<p></p><br /><br />Q. 여랑야랑 시작합니다. 정치부 이동은 기자 나왔습니다. 첫 번째 소식 볼게요. 이용수 할머니가 언론 인터뷰를 또 하시던데, 저 혼자입니다. 오늘 하신 말씀인가 보지요? <br> <br>네. 친여권 인사들의 공세가 계속되는데 대해 하나씩 직접 반박에 나서고 있습니다. <br> <br>Q. 여권에서 할머니를 뭐라고 공격하는 거죠? <br> <br>첫 번째는 ‘배후설’입니다. <br> <br>[영상: 김어준 / 방송인 (그제, tbs 라디오 '김어준의 뉴스공장')] <br>할머니가 (기자회견문을) 쓰시지 않은 게 명백해 보입니다. 할머니가 쓰는 문장이 아니에요. <br> <br>[이용수 /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(CBS 라디오 '김현정의 뉴스쇼')] <br>백 번, 천 번 얘기해도 저 혼자밖에 없습니다. 그거를 제가 혼자 쓰면서 머리를 써가면서 그래서 참 죽고 싶은 심정이었어요. <br> <br>두 번째는 기억력 논란입니다. 할머니는 기억력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> <br>[영상: 우희종 / 전 더불어시민당 공동대표 (지난 8일, MBC 라디오 '김종배의 시선집중')] <br>현재까지 파악한 바로 역시 할머니의 기억이 왜곡된 것 같고요. <br> <br>[이용수 /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(CBS 라디오 '김현정의 뉴스쇼')] <br>제가 바보입니까? 제가 치매입니까? 저를 치매라고 했는데 치매 (환자) 된 할머니를 끌고 다닐 때 그걸 모르고 다녔어요? <br> <br>Q. 초반에는 이 할머니와 윤미향 당선자 두 사람의 갈등처럼 보였는데 친여권 인사들이 할머니를 공격하면서 전선이 확대되는 모양새군요? <br> <br>맞습니다. 윤미향 당선자는 그동안 이렇다할 입장을 내놓지 않았지요. <br> <br>대신 일부 여권 인사들이 나서 이용수 할머니를 공격했는데요. <br> <br>윤 당선자는 국회의원 임기 시작 바로 전날인 내일 입장을 밝히기로 했습니다. <br><br>국회의원 당선자 신분이 아닌 시민운동가로서 해명을 하겠다는건데요. <br> <br>사퇴 등 거취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Q. 윤미향 당선자와 여권 인사들이 이용수 할머니와 맞설 수 있는 건 당 지지율이 버텨주기 때문이다는 분석도 있는데요. 맞는건가요? <br> <br>오늘 발표된 여론조사에서는 0.3%p지만 상승했습니다. <br><br>최근 민주당 지지율 추이를 보면 40% 초반대에서 변동이 없습니다. <br> <br>지지층은 윤미향 당선자 의혹과 민주당을 별개로 보는 것이라는 해석이 가능한 대목입니다. <br> <br>Q. 내일 윤미향 당선자 기자회견 내용이 궁금하네요.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. '선관위의 반격'. 오늘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부정선거 음모론을 반박하려고 투, 개표 시연회를 열었다면서요. <br><br>이 기자가 직접 다녀왔죠? <br> <br>네, 선관위 들어갈 때부터 기자증을 일일이 검사하는 등 절차가 까다로웠습니다. <br><br>바로 보수 유튜버들 때문인데요. 이들은 자신들도 들여보내달라고 했습니다. <br> <br>[영상: 이동은 / 기자] <br>이런 식으로 하면 진상규명 제대로 안 된다고 보시는 거예요? <br> <br>[김정현 / 보수 유투버] <br>그렇죠. 왜냐면 처음에 불법 선거 관련해서는 유튜버들이 먼저 제기를 한 겁니다. 그리고 유튜버들이 가장 잘 알고 있고요. <br> <br>Q. 개표 전 과정 시연을 이동은 기자가 직접 지켜본 건데 부정선거 의혹이 말끔히 해소된 것 같습니까? <br> <br>부정선거 의혹의 핵심은 투표지 분류기에 달린 노트북으로 외부와 통신해 선거 결과를 조작했을 가능성인데요. <br> <br>선관위가 노트북 내부를 확인시켜줬습니다. 무선랜카드 자리가 비어있어서 외부 통신이 안 된다는 겁니다. <br> <br>다만 선거인수보다 투표수가 많은 사전투표소가 있었다는 점은 선관위가 인정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이것은 투표한 사람이 투표함을 잘못 구분해 넣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습니다. <br> <br>선관위 잘못은 아니라는 겁니다. <br> <br>Q.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한 측에서는 오늘 시연회에 대해 뭐라고 합니까? <br> <br>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은 못 믿겠다고 말했습니다. <br> <br>[민경욱 / 미래통합당 의원] <br>오늘 하는 선관위 시연은 음주운전 피의자가 술깨고 나서 직접 측정하는 셀프 음주 측정입니다. <br> <br>선관위는 고소고발로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최종적으로 법원의 판단에 따르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Q. 정치적인 공방 대신 이제 법원 판결만 지켜보면 될 것 같네요. <br><br>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.